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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대명산 조계산 장군봉
    100대 명산 등산 2022. 2. 5. 22:33

    입춘 다음날 토요일에 순천 조계산 등산
    아침에 일어나니 창밖에 눈발이 날린다. 일기예보에서도 엄청춥다고 겁준다.
    그래도 간다.
    목포에서 8시 30분 출발해서 정남진휴게소에서 간식먹고 선암사입구에 12시도착했다.
    오늘 산행은 최단코스인 대각암 코스로 시작했다.

    대각암 등산로 확인

    선암사 선암교

    초입에 선암사 강선루

    들머리는 대각암코스 약2.5키로면 2시간이내로 장군봉 도착예정으로 출발함.

    마애약사여래좌상

    마애여래불앞 돌탑에 나의 흔적을 남기면서 다시 이곳을 올 수 있으면 좋으련만 희망을 품고 직진.

    대각암자

    대각암을 지나서 정상으로 향한다. 추위에 암자가 좀 을씨년 스럽다.

    여기서부터 장군봉까지 2.2키로.

    지난밤 곳곳에 내린 눈이 남아있어 조심스럽게 발검음을 옮긴다.

    장군봉 인증샷
    정상석 888미터

    대각암코스

    칼바람을 맞아가며 2시간만에 장군봉점령했다. 888미터 잊을수 없네.
    정상에 오르니 북쪽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이 세차게 몰아친다. 응달진 곳에는 아직 눈이 많이 남아있어 하산이 걱정되기도 했다. 장갑을 끼웠으나 손이시렵고 너무 추워 인증샷 후 바로 보리밥집을 목표로 출발함.

    장군봉에서 송광사 방향 길
    장박골 삼거리

    마주친 등산객에게 보리밥집 가는 방향을 물었더니 친절하게 가르쳐주면서 첫번째 보리밥집에가서 자기 남땡땡 이름을 말하면 파전 정도는 서비스해 줄라면서 추천해준다. 그런데 바로 돌아서는 순간 이름을 잊어버렸다ㅋ ㅋ . 가르쳐준대로 송광사방향으로 가다가 장박골 삼거리 이정표에서 작은굴목재 방향으로 좌회전해서 내려감. 이 추운날씨에도 백패킹족들은 크고 무거워보이는 배낭을 짊어지고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언젠가는 나도 텐트펴고 야영을 해보겠다고 생각했네.

    보리밥집 아랫집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어 마침내 조계산 보리밥집 아랫집에 도착했다. 뭔 태극기가 ... 백땡땡씨가 다녀갔다고 블로거 들이 자랑해 놓은 곳이라 인증해야겠다 싶어 어렵게 찾아왔다.

    조계산 보리밥집 (아랫집)

    2시에 장군봉에서 출발해서 3시30분 도착한 보리밥집이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시간이라 한적하고 썰렁한 분위기다

    겨울이라 평상에서 먹지 못하고 아래에 있는 비닐하우스에 가니 손님이 한팀있었다. 난로 곁에 자리잡고 기다리니 한상 차림이 왔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 허기진참에 보리밥에 갖은 나물을 혼합해서 비벼서 순식간에 먹방. 맛있게 먹었네.

    보리밥 먹고 선암사까지 오는데 눈발도 날리고 추워서 조심스럽게 하산하다보니 2시간 정도 소요됨.

    정상888미터인데 높이에비해 전체 산행 시간이 오래걸리고 힘들었다.
    보리밥먹으러 갔다오느라 예상시간보다 2시간 더 소요되었다. 집에와서 지도를 다시보니 장군봉에서 보리밥집 방향을 잘못 선택해서 한참 돌았다는 결론이다. ㅠㅠ
    워낙 이름난 조계사 보리밥집이라 먼길 갔는데 생략할 수 없었고 더군다나 백땡땡씨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고 블로그에 도배가 되어있어 갔다가 개고생함. 그래도 배고파서 맛있게 먹고 내려오니 주차장입구에도 보리밥집 있는데 ㅠ. 시간생각하면 주차장 보리밥집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어쨌든
    오랜만에 블랙야크100대명산 미션 하나 추가하고, 눈바람 이겨낸 겨울 산행하니 좋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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